고양이 링웜이란 곰팡이성 피부병입니다.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발견 즉시 격리조치해야 합니다. 주로 어린 고양이나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에게 많이 발생하며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률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가 필수입니다. 또한 한 번 발병하면 다른 동물과 접촉시 다시 감염될 확률이 높으므로 완치 판정 후에도 꾸준히 소독 및 위생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고양이는 왜 링웜에 걸리나요?
사람처럼 고양이도 피부사상균이라는 곰팡이 균에 의해 질병이 발생하는데 이 중에서도 링웜(ringworm)은 원형탈모증 형태로 나타납니다. 즉, 털이 동그란 모양으로 빠지고 동그랗게 탈모가 진행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비듬, 각질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피나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점점 부위가 넓어지고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이는데 처음에는 작은 반점형태로 보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고 주변으로 퍼지게 됩니다.
왜 이렇게 위험한가요?
링웜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은 아니지만 반려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2차 감염 시 치사율이 높아지며 회복하더라도 영구적인 탈모 또는 색소침착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발견과 빠른 치료가 필수적이며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링웜은 초기치료가 아주 중요합니다. 만약 이미 병변이 퍼진 상태라면 약용샴푸 처방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약욕/소독/연고처방 등 복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병원에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을 병행해서 치료하게 되는데 이때 반드시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기간 동안 정확하게 복용시키고 발라주셔야 합니다.